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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비상] 제주, 오전 8시 ‘태풍경보’…항공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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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09. 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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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9m 강풍 동반
오후 2시이후 항공편 결항
전국 최대 300mm 폭우
우주에서 바라본 거대한 힌남노
NASA가 기상예보 개선과 기후변화 관측을 위해 쏘아 올린 아쿠아위성이 'MODIS'(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라는 센서를 활용해 이달 1일 촬영한 힌남노.[연합]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서 500㎞, 부산에서 800㎞ 거리까지 북상했다.

이에 따라 제주기상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2시 이후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도 결항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5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55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과 4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태풍 중심과 국내 지점과 거리는 제주 530㎞, 경남 통영시 730㎞, 부산 800㎞, 경북 포항시 890㎞, 울릉도 1100㎞다.

시속 22㎞로 북상하는 힌남노는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에 이른 뒤 북위 30도선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고 속도가 빨라지겠다.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10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한 뒤 아침 경남남해안에 접근해 상륙하고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가겠다.

6일 오전 3시와 오전 9시 힌남노 중심기압은 각각 945hPa과 955hPa로 예측된다.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적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도 5~6일 힌남노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40~60㎧(시속 145~215㎞) 내외인 초강풍이 불겠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엔 5일 오전 5시 22분 순간풍속이 34.5㎧(시속 124㎞)에 달했다.

여태까지 국내에서 태풍 때문에 기록된 최대순간풍속 최고치가 60㎧(2003년 9월 12일 제주·고산)이다.

강원영동·경북동해안·전남서해안은 5~6일 최대순간풍속이 30~40㎧(시속 110~145㎞) 안팎, 남부지방(해안 제외)·충청·강원영서남부는 20~30㎧(시속 70~110㎞) 안팎, 수도권·경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는 15~20㎧(시속 50~70㎞) 안팎이겠다.

힌남노는 많은 비도 동반하고 있다. 기상청은 5~6일 전국에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더 오고 남해안·경상동해안·제주(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겠다.

5~6일 제주해상·남해상·서해남부먼바다에,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동해상에 바람이 14~50㎧(시속 50~180㎞)로 불고 물결이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에도 이날 오전 8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140편(출발 77편, 도착 63편)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낮 12시 3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 김포로 가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제주 기점 항공편을 모두 결항한다.

또 하이에어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도 오후 1∼2시께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전편 결항했다.

바닷길의 경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은 모두 운항이 중단됐다.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됐다.

속도 높이는 힌남노…높은 파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연합]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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