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점검반 확대 등 대책 마련"
사실상 숙박업소 제재 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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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시에 따르면 BTS는 오는 10월15일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 특설무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BTS 콘서트 소식에 숙박업소 예약이 몰리면서 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팬들 사이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이 공개한 부산 기장군 숙소는 2박에 1000만 원이 넘었고 그나마 25% 할인해서 750만 원이었다. 해당 기간이 아닌 9월 기준으로 이 숙소의 평일 2박 요금은 약 20~30만 원이다. 평소보다 30배 이상 오른 것이다.
또 일각에선 "기장 근처 숙소를 일방적으로 취소시키고 가격을 5배 정도 올려서 다시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팬들은 "부산 지역 숙소들은 콘서트가 끝나고 폐업하냐", "진정한 낼없사(내일이 없는 사람)", "부산 엑스포 유치 안됐으면 좋겠다" 등 거세게 비난했다.
일부 팬들은 치솟은 숙박료에 울산·창원 등 부산 인근 지역에 숙소를 잡고 버스를 대절해 공연을 관람하러 가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전날 "점검반을 확대 편성해 지도 점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현행법상 숙박업소들의 이 같은 일방적 예약 취소 행태를 처벌할 근거는 없다.
현행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숙박 예약이 취소된다면 사용 예정일 10일 전까지는 계약금을 환급할 수 있다. 콘서트까지 아직 한 달 이상 남아 있어 이 기간 내에 계약금을 환급만 해 주면 문제가 없는 것이다.
한편, BTS가 공연이 열리는 장소는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 특설무대로 사상 처음으로 관객 10만 명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만큼 시는 부산경찰청·부산소방안전본부와 함께 지난 24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BTS 공연과 관련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