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독·일의 비중 하락
중국, 코로나 초기 충격서 빨리 탈피, 수요 급증 서방에 상품 공급
중, 고부가가치 제품 점유율 증가...7월 무역흑자만 10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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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이같이 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영향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중국의 이점 일부가 감소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최근 추세는 세계 최대 공장과의 연결을 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서방과 중국 경제를 분리하자는 생각인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중국 공장이 반
도체·스마트폰 같은 하이앤드(최고 품질과 가격) 제품과 전기자동차·녹색 에너지 등 신기술로 범위를 확장함에 따라 특히 도전적 과제라고 WSJ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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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병 초기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중국의 공장은 마스크와 검사 키트 등 저가 의료 장비, 컴퓨터 주변기기와 운동장비 같은 소비재 등 서구 근로자들의 재택근무로 수요가 급증한 많은 상품을 서방에 공급할 수 있는 우위를 점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중국의 글로벌 섬유 수출 비중은 2019년 32%에서 34%로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전자제품 수출 비중은 38%에서 42%로 크게 높아졌다.
중국의 수출 붐은 올해도 계속돼 세계 경제가 치솟는 인플레이션·금리 인상·우크라이나 전쟁에 직면해 둔화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뒤집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상품·서비스 지수에 따르면 6월 중국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다만 소비재 비용이 상승하면서 무역량 지수(TVI)는 5.5% 증가에 그쳤다.
중국 상품에 대한 해외, 특히 미국·유럽·아시아의 수요는 많은 경제학자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미국 통계국(USCB)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 적자는 22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7월 중국의 전체 무역 흑자는 1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과 동맹국 일부가 국가안보에서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까지 다양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경계하고 있고,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미국·한국·일본·대만으로 구성된 '칩(Chip) 4' 반도체 동맹 등 중국을 배제하고 '생각이 비슷한(like-minded)'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참여하는 공급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지만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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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수년 동안 자본재·자동차·엔진·중장비 등 보다 정교하고 고부가가치 제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중국의 태양전지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2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나 폭증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7월 약 29만대로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중국의 수출은 전통적으로 그러한 제품을 제조해 수출하는 데 뛰어난 독일 등의 수출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영국 런던의 리서치 기업 TS롬바드의 로이 그린 중국·아시아 연구 책임자가 설명했다.
WSJ은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중국 공장을 베트남 등으로 이전, 중국 의존도를 낮추면서 최근 수년 동안 전체 미국 수입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 현상에서 어느 정도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중국의 엄청난 경제적 중요성(heft)과 글로벌 무역 시스템에서 구매국이면서 판매국으로서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미국의 권장을 소국, 특히 아시아 국가가 따르기는 훨씬 더 어렵다고 WSJ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