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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PC공법 적용 조립식 교각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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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8. 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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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공법으로 제작된 조립식 교각시스템.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교량 하부구조 전체에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PC공법은 '탈현장 시공(OSC)'의 일환으로 기둥, 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건설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시공 방식을 뜻한다.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철근을 조립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기존 방식보다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작업인력 감소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교량공사에서는 교량 상부구조만 PC공법을 적용할 수 있었으며, 교량 하부구조는 현장에서 철근을 조립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철근 조립에 시간과 인원이 과다 투입될 수밖에 없었고 고소작업에 대한 안전 우려와 도심지 교량공사에서의 교통혼잡 등의 우려가 많았다.

이에 현대건설은 교량의 하부구조를 구성하고 있는 피어캡과 기둥을 포함, 교량 하부구조 전체를 PC공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하고 실물모형에 대한 구조성능실험에도 성공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방파제 상부에서 파도가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월파방지공에도 PC공법을 적용했다. 방파제공사는 해상작업 특성상 작업이 가능한 일수가 적고 거푸집을 조립하거나 해체할 경우 바닷물 침투에 의한 작업 중단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현대건설은 방파제 상부구조의 외벽을 PC블록으로 제작해 거치한 후 이를 영구 거푸집으로 활용하는 부분 PC공법을 현장에 적용해 약 30% 공기를 단축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부유식 공항 등 신형식 항만구조물 시공에 PC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탈현장시공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시키며 건설현장의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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