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하나금융지주는 전년 동기 대비 8.5%,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8252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1243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것을 고려해보면 절대 규모는 많은 수준이지만 여타 대형 은행 지주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은행, 카드 부문보다는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은행과 카드사는 전분기 대비 5.9%, 17.4% 증가했지만 전년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증권사와 캐피탈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각각 83.4%, 21.4%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발 금리 인상 영향이 하반기부터는 예금 금리 상승, 나아가 대손비용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격 하락, 거래 부진 등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이익 감소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2023년 수익 추정을 5% 하향 조정했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악재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2배, 0.3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면서도 "금융 안정 위험이 어느 정도 낮아지는 시점에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릴 것"이라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