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주춤하자 '역직구몰' 서비스 속속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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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감염인구가 다시 늘어나면서 해외여행객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면세업계가 완전히 활성화하기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한도 인상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출 대부분을 외국인 여행객이 책임지고 있어 완전히 실적이 회복되려면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17조8333억원이며 이중 약 95%가 외국인 매출액이다.
이에 면세업계는 역직구몰(온라인 해외판매) 서비스를 오픈해 해외 매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내 고객을 잡기 위해 환율 보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시내 매장 기준 환율이 1250∼1300원일 경우 최대 2만원, 1300원을 넘어설 경우 최대 3만5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난 18일에는 현대카드와 면세점 전용 신용카드 'LOTTE DUTY FREE 현대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카드로 결제 시 사용처와 관계없이 면세점 포인트가 적립된다.
신라면세점은 가입 즉시 면세점 포인트를 제공하는 혜택을 마련했다. 유료 멤버십 'SHILLA &(신라앤)'을 출시하고 200명 한정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가입자에게는 약 38만원 상당의 면세점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신라호텔, 여행사 등과의 제휴 혜택과 가입 기념 선물 등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면세점 역시 지난 5월 내국인 전용 여행 멤버십 서비스 '클럽트래블(Club Travel)'을 론칭했다. 클럽트래블은 면세점 쇼핑·여행·문화생활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올해까지 클럽트래블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면세점 온·오프라인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이 주어진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 중인 유통 채널과 외부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으로 국내 고객 잡기에 나선 면세업계는 '역직구몰(온라인 해외판매)' 서비스를 속속 오픈하며 해외 고객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온라인몰 및 자사 앱에 별도의 '역직구관'을 열었다. 이를 통해 중화권 고객에 인기 있는 K뷰티,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한국 브랜드 제품 총 3000여 아이템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 역시 역직구 전용몰을 운영 중이다. 중국을 비롯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9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220여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내에는 취급 품목을 400개로 넓힐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올 하반기 중 역직구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도 중국 물류 플랫폼인 알리바바 자회사 '차이냐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면세품 역직구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추가 배송비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