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사워비어' 생산·판매
매니아층 인기…향후 대중화 기대
21일 제주맥주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포켓 CU를 통해 사워비어 제품인 스파클링 프룻 에일 '프루티제'의 판매를 개시했다. 사워비어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벤트성 출시를 제외하고는 소규모 양조장 등에서 생산·판매가 진행되는 등 수입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자체 단일 생산과 편의점 등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까지 진행하는 것은 제주맥주가 처음이다.
제품 패키지는 750㎖ 샴페인 병으로 알코올 도수는 7.5%다. 소비자 가격은 포켓 CU 기준 1만8900원이다. 체리 퓨레를 넣은 프루티제는 짙은 빛깔과 부드러운 신 맛이 특징이다. 현재 포켓 CU에서 제품명을 검색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사워비어는 신 맛을 가진 맥주의 총칭으로 특정 맥주 스타일을 지칭하는 용어는 아니다. 일반적인 맥주의 원재료(맥아·홉·물·효모)로만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과일·허브·소금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변주하기도 한다.
사워비어는 해외에서 주로 시도되던 양조 방식으로 아직 수요가 극소수 매니아들로 국한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점진적으로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프루티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일의 맥주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현재 제주시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다양한 제품의 테스트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론칭 초기부터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어 '사워비어' 역시 지속적으로 실험해왔다"며 "신 맛 과일, 백련초 등을 넣거나 와인 배럴에 숙성시켜 다양한 효모와 균을 배양해 발효하는 등 크래프트맥주의 정체성이자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실험을 양조장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맥주는 앞서 올해 5월 라거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한편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로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넥스트 라인은 4캔 균일가 맥주 카테고리를 벗어나 맥주를 '미식의 주체'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루티제는 와인 엔트리 유저를 겨냥한 제품으로 넥스트 라인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다.
제주맥주는 궁극적으로 '맥주 미식 문화'를 지향해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이같은 사업 방향성에는 맥주를 소비자들의 식탁에서 '미식 주체'로 만들려는 문 대표의 청사진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문 대표는 올해 5월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에서 "지금까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매년 유지해오고 있으며,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한 유의미한 행보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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