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매 판매액 작년보다 11%↑
신세계인터 영업익 28% 성장 전망
한섬19%·F&F도 15%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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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의복 소매 판매액은 5조8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올해 1~5월 평균 판매액도 4조97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다. 위드코로나에 발맞춰 소비 심리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다. 또 각 패션회사들이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상반기는 팬트업(보복소비) 소비 수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여질 만큼, 국내 의복 소매 판매 성장이 견조하다"면서 "의류 기업들이 오프라인에 치중했던 유통 구조를 온라인으로 이전시키면서 내실의 변화를 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세에 주요 패션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도 따뜻하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12% 증가한 3752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33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여성복 판매량만 봐도 알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브랜드인 보브·지컷·톰보이 등의 6월 여성복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6월 매출 증가율로는 최고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통상 6월은 봄∼여름에 걸친 날씨에 소비가 많은 5월의 영향으로 의류 구매가 줄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직장 출근이 늘고 여행도 증가하면서 제품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라이선스 형태로 골프 브랜드를 론칭한 것과 지난 2020년 인수한 스위스 '퍼펙션'이 확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점도 호재로 꼽힌다.
한섬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한섬의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07% 증가한 3504억원, 영업이익은 18.65% 늘어난 2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한섬이 자사몰(더한섬닷컴·H패션몰·EQL) 운영으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렛 판매에 국한됐던 온라인 채널이 정상제품 판매의 주요 채널로 개선되면서 마진이 구조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분간 고가 소비재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지속되면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F&F의 2분기 전망도 밝다. 다올투자증권은 F&F의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84억원, 8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5% 증가한 수치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우려가 컸으나 출점과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되며 내수 또한 견고하다"며 "높은 정상가 판매율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