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 절감 등 다양한 방안 쏟아져
확정공사비·옵션 포기 사례 나와
단지 고급화 등 최근 몇년간 분위기와는 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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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단지에서는 수주에 나선 포스코건설이 확정공사비를 조합에 제안했다. 착공 예상 시기인 2024년 12월까지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공사비는 3.3㎡당 579만원이다. 이는 수주에 나선 GS건설보다 3.3㎡당 50만원 정도 높은 금액이다. GS건설은 포스코건설에 비해 공사비는 낮지만 물가상승률 내에서 올릴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지난해 철거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확정공사비를 제안했다. 추후 공사비 인상 요인이 있어도 조합원에게 추가 부담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산은 올해 2월 4200억원 규모의 경기 안양시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입찰일부터 변동 없는 확정공사비 등을 제안해 롯데건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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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단지명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은 커뮤니티 설계 일부를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조합 관계자는 “원자재 공급난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 내부 시설 최고급화만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커뮤니티 시설 추가·가구 수 증가 등 설계 변경을 이유로 공사비를 10% 이상 올려달라고 조합에 요청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비사업장마다 설계 고급화 등을 내세웠던 최근 몇 년간 분위기와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며 “일반 분양수익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사업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공사 자체에 집중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