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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긴급보수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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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6.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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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의계약으로 따내…공사금액 약 6400억원
계약식 전경 1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무스타파 야쿠부 NNPC 정유부문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4일 계약 체결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6400억원대 규모의 정유시설 보수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이 발주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나이지리아 현지를 찾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NGMC((NNPC의 자회사)에서 낙찰통지서(LOA)의 계약 증인 자격으로 서명했다.

LOA는 대우건설 측 정태원 나이지리아법인장과 WRPC 측 바바툰데 바카레 대표이사가 대표로 서명했다.

이날 체결한 문서는 통상적인 LOA와 달리 공사금액, 공사 기한, 업무 범위 등 구체적 사업 내용까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사금액은 약 4억9232만달러(약 6404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 1·2의 공사 기한은 확정됐지만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의 협의 및 승인을 거친 뒤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나이지리아 남부 와리항 북쪽으로 8.5㎞ 지점에 위치한 기존 와리 정유시설의 석유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운전 단계까지 긴급 보수를 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식 전경 2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와 나이지리아측 인사들이 지난 24일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우건설
와리 정유시설은 1978년 이탈리아의 스남프로게티사(社)가 준공해 운영되다 약 3년 전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NNPC 측은 빠른 시일 내에 보수와 시운전을 완료해 공장을 재가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와 이에 따른 낮은 가동률로 휘발유를 비롯한 연료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석유제품 수입가격 폭등과 유가보조금 지급에 따른 나이지리아 정부의 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법인과 발주처·현지 커뮤니티와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최근까지 공사가 이어진 인도라마 석유화학공단 건설 수행 경험을 보유한 인력·장비·자재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사 리스크도 적어 높은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의 계약을 통해 나이지리아 내 노후 정유시설과 신규 정유시설 증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향후 정유시설 위탁운영 사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NNPC사는 이번 LOA 서명 후 8주 내에 상세 계약조건을 담은 최종계약서를 마련해 법리 검토를 거친 뒤 이를 서로 교환하고, 계약한 후에 확정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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