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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기신부전’ 환자 1만1480명…10년새 2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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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6. 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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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조기 발견 어려워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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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21년 말기신부전 진료인원. /건보공단 제공
지난해 말기신부전을 진단받은 환자가 10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9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2~2021년까지 10년간의 말기신부전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기신부전 신규 발생은 1만1480명으로, 2012년(5212명)보다 6268명(120.3%) 증가했다. 이 기간 65세 미만은 2259명(73.5%), 65세 이상은 4009명(187.5%) 늘었다. 이들 가운데 고혈압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36.5%, 당뇨병 기저질환자의 비율은 46.9%로 나타났다.

말기신부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지난해 기준 7만6281명으로, 2012년(5만156명) 대비 2만6125명(52.1%)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4.8%다.

전체 진료 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2만6759명(3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만2229명(29.1%), 50대 1만6343명(21.4%), 50대 미만 1만950명(14.4%) 등의 순이다. 2012년 대비 50대 미만 환자 수는 713명(6.1%) 감소했으나, 50대는 2838명(21%), 60대 9531명(75.1%), 70대 이상 1만4469명(117.7%) 증가했다.

말기신부전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2년 1조2019억원에서 2021년 1647억원으로 80%가량 늘었다.

말기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10% 미만으로 남아 스스로 기능할 수 없을 정도의 만성 신장질환이다. 주로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질환 등이 원인이 된다. 말기신부전으로 진단되면 자체적으로 수분과 요독을 배설할 수 없어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65세 이상 인구에서 말기신부전 신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 보이므로 노인 인구에서 만성 신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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