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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자녀 위한 투자 해볼까”…어린이펀드 수익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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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5. 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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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펀드 1년 평균 수익률 63.27%
10년 단위로 2000만원까지 절세혜택
"효율적인 증여 계획, 재테크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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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게티이미지
자녀 목돈 마련과 조기 금융 교육 열풍으로 인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가치주 성격의 어린이펀드 상품이 코스피 상승률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어린이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63.27%로 집계됐다. 그 중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의 1년 수익률이 78.68%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2011년 설정됐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하이브 등에 투자한다.

다음 NH아문디자산운용의 ‘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75.83%), KB자산운용의 ‘사과나무증권자투자신탁’(71.10%), IBK자산운용의 ‘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70.57%), 신영자산운용의 ‘주니어경제박사증권투자신탁’(69.65%) 등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펀드는 올해 들어서도 8.6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2%보다 높았다.

어린이펀드는 보통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절세혜택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자녀 금융 교육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펀드는 자녀 명의로 가입하기 때문에 증여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현행 증여세법상 만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의 명의로 펀드 계좌에 납입한 금액은 10년 단위로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어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어린이펀드의 단기적 수익률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여기에 2010년대 이후 펀드 수와 유입액이 줄어들면서 설정액도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관련 업계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이달 아이의 세뱃돈과 용돈 등을 어린이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는 오는 29일부터 가입제한이 사라져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세제혜택은 만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에 대한 증여에만 적용된다.

해당 상품은 저평가된 종목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해 장기 복리 수익을 추구한다. 이는 아이들의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펀드로 장기적인 성격과 가치주 위주 투자 특성이 뚜렷하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운용보수는 0.25%로 책정해 운용을 위한 최소 비용만을 추구했다.

삼성증권은 자녀에게 주식 선물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용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성인 자녀의 경우 10년 동안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녀를 위한 금융투자는 효율적인 증여 계획과 금융 교육 기회를 제공해 재테크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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