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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효과’…대면행사 늘린 유통업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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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05. 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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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축산매장에서 고객들이 고기를 고르고 있다.
유통업계가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주로 비대면 중심의 온라인 행사에 주력해왔으나 대형마트 시식, 면세점 공항픽업, 백화점 문화강좌 등 대면서비스를 늘리며 일상회복에 한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는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분위기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롯데마트는 112개 전 지점에서, 홈플러스는 전국 135개점에서 이마트는 110여개 지점에 시식코너를 재개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시식 재개 후 일주일 간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은 7% 늘었으며 첫 주말인 4월 30일~5월 1일의 매출은 15% 상승했다. 특히 시식을 진행한 품목은 판매율이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시식 재개와 함께 찾아온 리오프닝을 맞아 오랜만에 매장이 북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역시 대면행사를 속속 재개하고 있다. 초대형 전시와 다양한 팝업 행사, 메이크업 쇼 등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러한 영향으로 주말(22~24일)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골프의류(60%) 매출이 크게 늘었고 남성패션(48%), 여성패션(42%), 화장품(28%) 판매도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주에 이어 매출이 20%가량 늘었다. 골프(40%), 키즈(35%), 해외명품(25%), 여성의류(15%) 등이 고르게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주 백화점과 아웃렛 합산 매출도 29% 증가했다. 골프 상품군(68%)을 비롯해 남성패션(51%), 여성패션(46%), 화장품(33%) 등의 매출이 급증했다.

마트·백화점 내 문화센터도 본격적으로 강좌를 오픈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신세계 백화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27일,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가 28일 접수를 받고 있다.

면세점은 앞으로 늘어날 해외여행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과 협업해 모바일 앱으로 대기 번호표를 발급하고 대기인원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순번발권’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줄 설 필요 없이 알람이 울리면 면세품을 찾아 해외로 출국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맞이하는 가정의 달이다. 온라인으로 향했던 소비자의 발걸음을 다시 끌어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앞으로도 가정의 달 관련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기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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