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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흡연율 떨어졌지만 전자담배 사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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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4. 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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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발표
주류·담배 구매 더 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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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추이 /질병관리청 제공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은 전반적으로 감소세이지만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술·담배를 쉽게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해 8~11월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이같은 내용의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를 28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술 구매 용이성은 지난 2020년 63.5%에서 지난해 71.3%로, 담배 구매 용이성은 67%에서 74.8%로 증가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담배 39.4%→55.1%, 술 36.1%→48.5%로 구매 용이성이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연령을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흡연·음주 행태는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1년 새 1.9%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1.1%에서 1.4%로 올랐다. 음주율은 남학생 12.4%, 여학생 8.9%로 전년과 유사했다.

주된 흡연 또는 음주 장소는 지난 2018년과 비교해 ‘집’, ‘친구 집’이 크게 늘었다.

꾸준히 운동하는 청소년 비율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식생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청소년은 14.6%로 직전해(14%)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38%로, 지난 2015년(27.9%)부터 매년 높아지고 있다.

정신건강 관련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1년차인 2020년보다 다소 나빠졌다. 우울감 경험률은 25.2%→26.8%, 스트레스 인지율은 34.2%→38.8%로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의 우울감 경험률(31.4%)이 남학생(22.4%)보다 높았고, 스트레스도 여학생이 45.6%로 남학생(32.3%)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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