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현대제철 안동일號, 1분기도 웃었지만 불확실성은 지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26010015916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4. 26. 17:4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영업익 6974억…전년比 129.5%↑
건설·조선 등 전방산업 호조 영향
사업 구조개편으로 수익성 개선
고성능·고강도 제품 개발도 확대
친환경제철소 등 ESG 경영 노력
basic_2021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7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건설·조선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안동일 사장 체제 아래서 비수익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해온 점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 출신인 안 사장은 지난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현대제철에 합류한 이후 저수익성 사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체질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 2월에도 수익성 정체가 지속돼 온 STS 사업자산을 현대비앤지스틸에 양도하며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이끌었다.

실적 개선을 견인한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한편으론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자동차 생산 회복 지연, 가전 수요 둔화 등의 우려도 남아있다. 안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자동차 강판 등 주요 제품 판가 인상 협상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고강도 철강소재 개발 등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5%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7% 증가한 6조979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6.2%에서 3.8%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으며,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도 지속됐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올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해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모빌리티용 고성능 부품 개발 및 프리미엄 강재 개발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ESG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제철소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국내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주도의 건설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 관련 이연 수요로 인한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LNG선박 발주 증가 등 조선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원가 상승, 수요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생산 회복이 지연될 수도 있으며 가전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수익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