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 6만6100원까지 내려앉아
"매크로 이슈 해소되면 탄력적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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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106만주의 공매도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3월 7일 이후 한 달 만에 100만주가 넘는 공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다. 금액으로는 703억원에 이른다.
또한 지난 12일 공매도 잔고는 지난해 5월 공매도 부분 허용 이후 최대치인 12조384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공매도 잔고는 지난해 5월 초 4조8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해 말 1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같은 기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5월 초 8만원 초반대에서 지난해 말에는 7만원 후반대로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6만6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공매도란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후에 향후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 방식이다. 통상 하락장에서 대량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
투자자 관심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언제 박스권을 벗어날지에 쏠린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이슈로 인해 국내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 조정 구간에서 삼성전자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가 하락했다”며 “이번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업황 우려가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국 제로 코로나 기조에 따른 공급망 영향, 리오프닝에 따른 IT 세트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상승 사이클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는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며 “매크로 이슈가 해소되는 구간에서는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서버 수요가 견조하고, 반도체 공급이 생각보다 느리기 때문에 메모리 사이클이 하락 전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매크로 이슈로 일부 속도 조정은 가능하나 상승 사이클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