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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단 한건의 불법도 없었다”…의혹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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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4.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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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경북대 편입과정 특혜 논란
아들 병역 의혹까지
"2030 청년들께는 대단히 송구"
입장 밝히는 정호영<YONHAP NO-2077>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단 한건의 불법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자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연일 의혹이 해명되기 보다는 증폭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도 자진사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출근길에서 “현재까지 단 하나의 의혹도 불법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수히 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저는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날 경북대에서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한 뒤 교육부가 종합적인 감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교육부 감사를 적극 환영하며 한시라도 빨리 조사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필요하다면 저도 직접 조사를 받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들의 병역문제 의혹에 대해선 당시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채 “국회에서 의료기관을 지정해주는 대로 신속히 재검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해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또한 특혜 논란으로 ‘불공정’, ‘박탈감’을 느끼는 2030청년들을 향해선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 아이들도 이공계 학부로서 진로에 대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논란에 국민의힘에서도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말씀드렸듯 단 한 건의 위법한 행위나 부당한 사실이 없었음을 여러분들께서 헤아려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정 후보자는 연일 “위법한 사실이 없다”고 하지만, 해명을 뒷받침할만한 객관적인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어 특혜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 후보자가 2016~2017년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 및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만들었던 편입제도로 두 자녀가 연이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후 제도가 없어졌다. 4년 동안 제도를 운영했는데, 후보자 본인 자녀의 편입을 위해 제도를 만들고 폐지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봉사활동 시기도 같아 학사 편입을 염두에 둔 ‘스펙쌓기’로 ‘아빠찬스’를 활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정 후보자 논문 공저자들이 아들과 딸 편입시험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최고점을 준 것도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대 의대에 재학 중인 아들 정씨(31)의 병역과 관련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5년 후 재검을 거쳐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졌다. 이 과정에서 추간판탈출증이 척추협착으로 진단명이 바뀌고 ‘요추 6번’ 기재 경위 등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자료 공개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료 제출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한 2015년 병역 재검 서류에 학력이 허위로 기재된 것도 드러나 자녀들의 특혜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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