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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1년새 40조원 증가…총적립금 30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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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4.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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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금강원, '2021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 공개
적립금 15.7%↑…연금수령 비중 4.3%로 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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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퇴직연금 적립금 및 증감 현황 /고용부 제공
지난해 퇴직연금이 40조 원 늘어 누적 300조 원에 육박했다.

고용노동부(고용부)와 금융감독원이 17일 공개한 ‘2021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295조6000억 원으로, 전년(255조5000억 원)보다 40조1000억 원 증가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8년 190조 원에서 2019년 221조2000억 원으로 200조 원을 넘은 데 이어 2년 만에 300조원을 육박하고 있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71조5000억 원(5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확정기여형(DC) 77조6000억 원(26.2%), 개인형 퇴직연금(IRP) 46조5000억 원(15.7%)이 적립됐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개인형 퇴직연금이 12조1000억 원(35.1%)으로 가장 컸으며, 확정급여형이 17조6000억 원(11.4%)으로 뒤를 이었다.

상품 유형별로는 원리금 보장형이 255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86.4%를 차지했고, 실적배당형은 40조2000억 원으로 13.6%였다.

총 적립금 중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은 2019년 10.4%에서 2020년 10.7%로 매년 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확정기여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의 경우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며 “전체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도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점유율은 은행이 5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명보험(22%), 금융투자(21.3%), 손해보험(4.8%), 근로복지공단(1.3%) 순이었다.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2%로 전년(2.58%)보다 0.58%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부는 “초저금리 지속과 주가 정체로 연간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96%, 2.39%를 보였다. 상품유형별로는 연간 수익률은 원리금 보장형이 1.35%, 실적배당형은 6.42%였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39만7270계좌 가운데 95.7%가 일시금을 선택했고, 연금 수령 비중은 4.3%로 전년(3.3%)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연금 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8858만 원이었고, 일시금 선택 시 평균 수령액은 1615만 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시금을 선호한다기보다는 수급 개시 시점의 적립금 규모가 작아서 일시금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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