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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복 고르는 ‘엔데믹 전환기’…패션주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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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4.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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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로 외출복 판매 늘어
영원무역 주가 2주새 6.48% 올라
LF 4%·휠라홀딩스는 3.33% 상승
증권가 "최근 중국 봉쇄조치 강화
수출 의존도 등 판단해 투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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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주가 기나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검토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 집콕 트렌드로 판매량이 줄었던 외출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패션주에 봄날이 왔다는 평가도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업종의 흐름이 좋다고 무턱대고 투자하기 보단 각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수출 의존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 간(4월 1일~4월 13일) 영원무역의 주가는 6.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LF가 4%, 휠라홀딩스가 3.33%, 한섬이 2.26% 각각 늘었다.

가장 많이 오른 영원무역의 경우 서구권의 매출 비중이 높아 주가 상승폭도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방역 제한을 두고 있는 국내와 달리 서구권 국가들은 이미 방역 제한을 대거 해제하거나 완화해, 의류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증권가에선 미국과 유럽에서 억눌린 소비 욕구가 폭발하는 ‘보복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 영원무역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출근·외출·모임 등 리오프닝에 따른 의류 소비에는 생산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영원무역은 고성장 패션 트렌드에 위치한 바이어들에게서 안정적인 수주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전개하는 휠라홀딩스의 경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미국·남미 등 지역 다변화로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 회복 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노출도가 가장 큰 기업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패션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폭을 보이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패션주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 등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6~7월에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표적인 소비재 산업인 패션 업종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업체들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 채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일반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록 자연히 외출복을 찾는 수요 역시 자연히 뒤따라 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패션 기업 중에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아직 투자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중국 내 봉쇄조치 강화에 따른 성장 둔화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봉쇄 조치가 풀릴 때까진 위험 부담이 크다”면서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신중히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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