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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50% 넘은 공사 중단 초읽기…공급 차질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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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4. 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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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제공 =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이 현실화 됐다. 공정률 50%를 넘긴 대규모 단지의 재건축 공사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협상은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끊긴 상황이다.

시공단은 15일 0시를 기점으로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철수시킬 예정이다. 또 즉시 유치권을 행사해 공사장 전체를 전면 출입 통제에 나선다. 현재 공정률은 52%로 14일 오후까지 현재 진행 중인 골조 공사는 계속 진행된다.

갈등의 핵심은 2020년 6월 시공단과 전임 조합 집행부가 체결한 5600억원 가량의 공사비 증액 계약이다. 시공사업단은 전임 조합 집행부와 체결한 증액분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합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조합은 16일 총회를 열어 문제의 공사비 증액과 관련한 의결을 취소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21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공사비 증액 변경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도 제기했다. 여기에 시공사업단의 공사 중단 기간이 10일 이상 지속될 시 계약 해지 추진도 예고한 상태다.

둔촌주공은 현재의 5930가구가 1만2032가구로 변모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내 478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공급이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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