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141개국 찬성, 북한·벨라루스·북한 등 5개국 반대
중국·인도·이란 등 35개국 기권
첫 채택 한국전쟁 후 유엔 역사상 11번째...구속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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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41표·반대 5표·기권 35표로 채택했다.
이번 긴급특별총회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유엔 역사상 11번째로 열렸다. 이번 총회 소집의 근거가 된 ‘평화를 위한 단결(Uniting for Peace)’ 결의는 한국전쟁 때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소련의 거부권 행사가 마비된 것을 계기로 채택됐었다.
한국은 찬성표를 던졌다. 한국은 유럽연합(EU)이 주도한 결의안 공동제안국에도 참여했다. 러시아의 전통적인 동맹국인 세르비아도 찬성으로 선회했다.
북한은 전날 예고한 대로 러시아·벨라루스·에리트리아·시리아와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중국·인도·이란·이라크 등은 기권했다. 이번 결의안과 같은 중요 안건은 유엔 193개 회원국 중 표결 참가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채택된다.
다만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당초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지난달 25일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시도했으나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무산되자 총회 차원의 결의안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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