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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병원발 부동산 훈풍…“주택 가치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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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2.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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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앞둔 수도권 의료 인프라
대형병원이 인천·경기에 속속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대 부동산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현재 인천 송도·청라, 경기 파주·시흥·평택 등에서 대형병원 조성이 진행 중이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올 1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800㎡ 부지에 들어선다.

앞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향후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약 26만1000㎡ 부지에 내년 착공해 2027년 개원을 계획 중이다. 지역에서는 빅5 병원 개원으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흥 배곧신도시도 지난해 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서울대병원 분원이 들어서는 게 확정됐다. 대지면적만 약 6만7000㎡에 달한다. 파주에도 약 45만㎡ 규모의 파주 메디컬클러스터에 아주대 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이들 대형병원이 개원할 경우 주택 수요 증가로 인한 일대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19년 개원한 은평성모병원 바로 앞 ‘은평스카이뷰자이’ 전용면적 84㎡는 8월 12억93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은평뉴타운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내달 개원 예정인 중앙대 광명병원 앞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84㎡ 타입도 지난 9월 14억8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시세를 리딩 중이다. 2020년 개원한 경기 용인세브란스 병원이 들어선 ‘성산마을 서해그랑블’ 전용면적 130㎡는 작년 10월 7억7500만원에 거래돼 2019년 12월(4억8000만원) 보다 3억원 가까이 올랐다.

또한 송도 럭스 오션 SK뷰,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등 새로 들어서는 대형병원 인근의 아파트 분양도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원정진료를 갈 필요 없이 거주지 부근에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택의 가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실제 개원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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