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600개 브랜드에 제품 공급
필링 기능 더한 클렌징폼 개발 등
올 초에만 벌써 특허권 10건 취득
해외법인 연구 역량 등 강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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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확보에 힘쓰는 코스맥스…‘고마중 필링 클렌징 폼’ 개발 성공
17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된 국내 출원 갯수는 759건·국내 등록 갯수는 420건에 달한다. 이 중 올 한 해 국내에서만 출원 8건, 등록 2건을 마쳤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R&D에 중점을 많이 두다 보니 자연적으로 특허권 취득도 늘어난 것 같다”며 “한 달 평균 5~10건 정도는 출원 및 등록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취득한 특허 중 ‘고마중 필링용 피부 세정 화장료 조성물’은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최근 개발에 성공한 고마주 필링(얼굴에 도포한 후 손으로 밀어내면 각질이 제거되는 방식) 클렌징 폼은 고객의 불편함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보통 고마주 필링 제품은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거품이 나는 세정제에는 적용하기 어려워 세안을 마친 뒤 ‘따로 또’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에 클렌징 폼 제형에 수용성(물에 녹는 성질) 고분자를 적용해 고마주 필링 효과를 더한 클렌징폼 제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R&D 역량 강화에 주력…호실적으로도 이어져
코스맥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이 같은 꾸준한 특허 개발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98% 이상이 ODM 제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국내외 600여 개 브랜드에 자체 개발한 화장품을 공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ODM 기업은 자체 개발한 컨셉 또는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한 후 주문이 결정되면 생산이 진행된다”며 “이 때문에 단순 주문 생산만 영위하는 OEM 기업보다 사업 지배력과 시장 장악력이 더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ODM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R&D’를 얼마나 잘하는지다.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곧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맥스도 R&D 역량 강화에 힘을 많이 쏟는 중이다. 현재 국내 법인·글로벌 법인을 포함한 연구 개발 인력은 700여명에 달한다.
R&D에 쓰는 금액도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은 5.30%로, 지난 2019년 4.36%, 2020년 4.99%보다 확대됐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말 연구혁신(R&I)센터 조직을 개편하고 5개 연구소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대학들과 협업 연구를 확대하고 해외 법인의 자체 연구 역량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의 R&D 강화 노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보다 14.20% 늘어난 1조5793억원, 영업이익은 75.9% 증가한 1169억원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