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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 장병, ‘바다와 국민안전 모두 지킵니다’...영농화재현장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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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2.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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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함대,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진압...인근 산 확산 막아
지역주민들 3함대 장병에게 감사 인사
3함대 화재진압 (1)
12일 영암군 영암읍 고추밭 화재 현장에 긴급 출동한 3함대 장병들이 잔불정리와 잠재화재 요소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해군 3함대 사령부
해군 3함대 장병들이 12일 전남 영암군 영암읍에서 마을주민의 실수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해 인근 산으로 번질 큰불을 막아 지역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해군 3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영암군 삼호읍 마을 주민이 영농철을 맞아 병충해를 차단하기 위해 고추밭에 불을 피우던 중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갑자기 거세진 불이 주변 산을 향해 번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갑자기 커진 불에 당혹해하며 신고도 잊은 채 꼼짝 못하고 있는 상태로 화재가 번지고 있었다.

화재를 목격한 3함대 장병 염창민, 임찬열 상병은 치솟은 불길과 자욱한 연기를 보고 당직계통에 화재 발생을 보고했고 상황을 인지한 당직 근무자들은 화재 발생지역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위소방대 10명을 곧바로 출동시키고 이어 함대에 소방차와 인력지원을 요청했다.

자위소방대는 당직실에 화재가 보고된 지 1분 만에 출동해 인근 산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초기대응을 실시했다.

그 사이 함대의 소방차 4대와 기동대원 20여 명이 5분도 되지 않아 현장에 도착했고 3함대 장병들은 화재 완전 진압 및 잠재화재 요소까지 제거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면서 상황은 20여 분만에 별다른 피해 없이 진화했다.

3함대 화재진압 (3)
12일 최초로 영암군 영암읍 고추밭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보고한 해군 3함대 무기지원대대 임찬열 상병(왼쪽)과 염창민 상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해군 3함대 사령부
윤영옥 아산마을 이장은 “순식간에 불이 번져 산불로 이어질까 눈앞이 아찔했는데 어느덧 군인들이 기적처럼 나타나 불을 제압했다”며 “불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주민들을 보호해준 군인들이 있어서 한없이 든든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화재현장에 최초로 도착한 무기지원대대장 윤기혁 중령은 “화재현장 인근에서 ‘불 좀 꺼주세요’ 하고 다급하게 소리치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의 사명을 다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화재를 최초로 신고했던 염창민 상병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피어오르는 연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계속 감사 인사를 해주셔서 군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하루였다”고 강조했다.

해군 3함대는 영암 소방서, 산림청과 군·관 합동화재진압훈련을 실시하며 장병들의 초동 조치능력을 높이고, 신속한 상황전파로 소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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