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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경영본부장 자리 ‘정치권 낙하산 선임’ 우려에 전해노련·공사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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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2. 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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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정치권 낙하산 인사 내정설 주장
3명 경영본부장 후보, 해수부 및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 중
항만공사 청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마린센터 전경.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이 여수광양항만공사 경영본부장 공모에 있어 정치권 낙하산 인사 선임 불가 입장을 밝혔다.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에 따르면 “경영본부장은 공사와 여수광양항을 해양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를 보편타당한 상식과 공정한 과정으로 선임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모는 다양한 의구심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 낙하산 인사 내정설까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경영본부장은 인사·조직·재무 등 경영관리에 정통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경영본부장은 공사의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살림꾼이다. 어쭙잖은 지식과 경험으로 200여명 대가족 공사의 살 림을 망칠 사람이 가당치도 않게 욕심을 내서는 안 될 자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항만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관련 경험 풍부 △인사·조직·재무 등 경영관리 정통 △공사 발전 위한 미래 청사진 제시 △조직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 보유 등을 경영본부장의 자질로 제시했다.

남철희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위원장은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경영자율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경영본부장 및 여수 광양항만관리주식회사 대표 임명권자이다. 하지만 자회사 임원추천위원회도 해양수산부 등 상급기관의 눈치를 보고 진행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노동조합은 지난 10년 동안의 피땀 어린 성과를 더욱 빛나게 계승 발전시킬 전문 성 있고 조직 융화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가 신임 경영본부장직을 수행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해노련 송명섭 의장은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의 미래지향적이고 공정·합리적인 요구가 묵살될 경우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와 연대투쟁 등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임원 추천위원회로부터 3명의 경영본부장 후보를 추천받아 해수부 및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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