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 기반 식품·소재 미래 먹거리로
CJ제일제당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인식과 식사 마련법’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HMR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됐다’는 응답자는 71.9%였다. HMR을 활용한 식사도 1인당 연 평균 225.5끼에서 236.5끼로 11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조리 및 취식 간편성’이 57.3%로 가장 높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식사 준비 과정에서 편리성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편리함을 느끼는 기준은 점점 높아져 ‘초 편리한’ 제품 추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HMR의 경우 1인 가구와 ‘시간약자(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외식메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한끼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 간편식 브랜드 고메의 중화식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성장했다. 식품업계 자사몰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독서비스의 경우 생필품·식음료·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취향을 고려한 품목을 추천하고 쇼핑 시간도 줄여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 기술 기반의 식품과 소재는 식품업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新)기술 집약체로 불리우는 △대체육 △배양육 △친환경 조미소재 등이 대표적인 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비비고 플랜테이블 만두’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대체육 기술을 발전시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먹는 것이 ‘나를 위한 소비’였다면 이제는 ‘가치 있는 소비’로 그 개념이 확장하고 있다. 윤리적·친환경 제품은 MZ(1980~2000년대생)세대의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올해 재활용이 손쉽고 플라스틱 저감 노력이 담긴 제품들의 출시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및 국내 주요 식품기업은 고객이 사용한 용기를 직접 수거하기 시작했고 포장에서 불필요한 트레이(용기) 등을 최소화 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푸드 업사이클링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콩비지·깨진 쌀 등 버려지는 것들이 당연했던 식품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임영하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팀장은 “일상 회복이 기대되는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는 보다 편리하게 건강과 취향을 챙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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