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미국 현지에 김치 생산 공장 가동 예정
CJ제일제당, 미국 내 대형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 입점 계획
1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억5992만달러(약 1907억원)를 기록했다. 김치 수출액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째 증가세를 이었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8012만달러(약 955억원)로 50.1%를 차지했으며 △미국 2825만달러(약 337억원)△홍콩 772만달러(약 93억원)△대만 691만달러(약 82억원) △영국 550만달러(약 66억원) △네덜란드 545만달러(약 65억원) △호주 513만달러(약 6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김치 수출 확대에 K콘텐츠의 확산과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류 바람이 일면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식품들이 더욱 관심을 받고있다”며 “특히 팬데믹으로 한국 김치가 면역력과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됐는데 이와 관련된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김치의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강화해 김치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영토 넓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대상 종가집의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약 346억원)에서 2020년 5900만 달러(약 704억원)로 103% 이상 증가했다.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대상 종가집 김치의 비중은 40%에 달한다.
종가집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대상은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다”며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대상은 미국 현지 주류 채널 내 입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김치 생산 공장을 조만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도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유럽연합·싱가포르·필리핀·태국·미국 등의 국가에 김치를 수출 중이다. CJ제일제당 측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지난해 전년 대비 40% 가량 수출량이 증가했다”며 “홍콩과 말레이시아에서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미국 내 7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에 입점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메인스트림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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