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이달 말 MT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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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대량 매도로 논란을 일으켰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10일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을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이에 최근 카카오페이 고객센터의 미숙한 업무 처리로 고객의 자산이 털리는 사고까지 터지면서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카카오 그룹의 주가는 폭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9만7000원까지 밀리면서 전 거래일 대비 3% 하락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29일 23만8500원까지 뛰었지만 이날 14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최근 3개월내 최고치에서 38%가량 떨어진 수치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 역시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09%, 0.13% 내렸다.
◇증권사, 카카오 목표가 줄하향 조정
연이은 악재 소식에 증권사들은 이날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삼성증권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주요 자회사의 기업가치 하락과 글로벌 동종 기업(피어그룹)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불거진 정부 규제 이슈의 장기화, 단기 실적 부진,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동종 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 등으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카카오의 목표가를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 전망치 하향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금리 상승 추이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 최근 주요 상장 플랫폼 자회사의 주가 하락에 따른 가치 하락 등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높은 편”
카카오페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간편결제를 도입한 회사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매출은 결제서비스, 금융서비스, 기타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SK증권은 카카오페이의 2021년 매출 증가율에 대해 60%를 웃돌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022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코스피200 특례편입 기대감으로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은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하지만 중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출시를 중요한 기점으로 판단했다. 정광명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비스 매출액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은 예상되지만, 향후 출시 예정인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디지털손보사를 통한 신규 금융서비스 매출액 증가로 전반적인 매출액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국내 주식,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가능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는 토스증권 만큼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은 518만명의 증권계좌 고객에 기반해 주식 거래서비스 오픈시 이용자수를 약 1000만명까지 확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