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에 쉐바(學覇)라는 단어가 있다. 말 그대로 학력 깡패를 의미한다. 연예인이라고 쉐바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홍콩 연예계에 이런 쉐바가 최근 미래가 불확실한 연예인의 길을 버리고 공무원으로 전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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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학력 깡패 연예인 황잉쥔. 공무원으로 전직하면서 팬들과 영원히 이별했다./제공=홍콩 밍바오(明報).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2일 전언에 의하면 주인공은 홍콩의 최고 명문 중 하나인 중원(中文)대학 사회문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황잉쥔(黃穎君·33)으로 민정사무국의 매체주임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그녀의 월급이 아닌가 보인다. 무려 6만7595 홍콩달러(1020만 원)에 이른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액수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월급이 공개된 이후 홍콩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글들이 하나 같이 부러움 일색인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그녀는 지난 2012년 미스홍콩 선발 대회에 출전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아쉽게 입상은 하지 못했으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바로 연예계에 데뷔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최근까지 홍콩의 인기 프로그램인 ‘동장서망(東張西望)의 사회자로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공무원 전직으로 이제 그 인기를 뒤로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