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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폐막… ‘서울 이니셔티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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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12. 0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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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O 개선·강화를 위한 '전략자산 지원', '병력 파견', '훈련과정 제공' 등 기여 공약 발표
'아시아 최초'로 한국서 개최
'서울 이니셔티브' 발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
지난 7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이 끝난 후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한 2021년 서울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가 7~8일 이틀 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엔 유엔 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 대표단이 화상으로 참여했고, 총 74개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대표 발언을 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이번 회의를 개최한 한국은 ‘서울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참여한 60여 개국은 평화유지(PKO) 개선·강화를 위한 ‘전략자산 지원’, ‘병력 파견’, ‘훈련과정 제공’등 기여 공약을 발표했다.

첫 날인 7일 저녁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주재 하에 ‘평화의 지속화’를 의제로 중장기적 평화 정착을 위한 평화유지활동 임무단의 역할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이 PKO 임무수행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간 역량강화 파트너십 강화, 헬기 등 전략 자산 공여 등 구체 방안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고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PKO의 지속 가능한 평화구축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또 인도지원 및 개발협력 분야와의 공조 제고 등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한국은 2022년도 유엔 평화유지 신탁기금(300만달러) 공여를 올해 대비 3배 증액한 것을 비롯해 유엔 평화구축기금(250만달러), 분쟁예방기금(250만달러) 등 국제 기여를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적절하고 지속가능한 재원이 조달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어진 세션에서 기조 발제자로 나서 유엔 PKO가 복합적 안보 환경 속 임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의 효과에 기반한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캠프 시범사업 △의무지원팀 파견(남수단) △공병·지뢰제거 훈련 지원 △헬기 공여(16대) △여성 장교 교육과정 주관 △경찰 요원 추가 파견 등 PKO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둘째 날 ‘서울 이니셔티브’발표

8일 저녁 재개된 세션에서는 대부분 국가들이 PKO 임무수행의 실질적 효과를 제고하는 특수부대의 기여와 의료역량 강화, 훈련 확대 등 다양한 기여방안과 민간인 보호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회식에서는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 사무차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및 서욱 국방부 장관이 폐회사를 하고 이번 장관회의의 성과와 의의를 확인했다. 또 향후 PKO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한국의 장관회의 주최와 평화유지활동 강화를 위한 핵심적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회원국들의 정치적 지지와 공약이 PKO 임무 이행과 평화유지요원들을 지원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수백만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장관회의에 참석한 대부분 국가들은 평화유지활동이 직면한 도전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유엔의 평화유지구상(A4P)과 평화유지후속구상(A4P+)에 지지를 표했다. 복잡한 안보환경 하에서 평화유지활동의 성과와 안전을 위해 PKO의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에 관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서울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2021년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지난 2019년 이래 첫 회의로 최초로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됐다. 특히 기술과 의료역량 분야를 중심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유엔 평화유지활동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와 실질적인 기여를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제4차 장관회의 주최국이자 평화유지활동의 굳건한 지원국으로서 유엔평화유지활동을 비롯한 평화 노력에 계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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