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손실은 90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02억원)를 하회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수요 회복은 미약한 상황에서 국내선에서의 항공사 간 경쟁이 과열되었기 때문”이라며 “3분기 국내선 여객서비스생산량(ASK)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늘었지만, 같은 기간 국내선 매출액은 13.6%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선 여객수송량(RPK)은 전년 대비 22.5% 늘어나는 데 그쳐 국내선 탑승률이 1년 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며 “국제선 대비 국내선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자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들이 국내선에 항공기를 집중투입하면서 경쟁이 과도해진 결과”라고 판단했다.
국제선 업황 개선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국제선 서비스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5.5% 늘었고, 국제선 탑승률은 1년 전 대비 5.4%포인트 개선되었지만 매출액이 여전히 너무 작아 손익개선 기여는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제주항공의 여객서비스 생산량 중 90.1%가 국제선에서 발생했다”며 “여행 규제가 노선별로 순차적으로 해소되는 것을 전제로 내년 국제여객 수송량이 2019년 수준의 58.7%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