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POSCO의 잠정(연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1% 늘어난 3조1100억원, 별도 기준 43%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 호조 배경은 5월까지 가팔랐던 중국 내수 철강가격 상승과 지난 5월 1일 중국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폐지에 힘입어 3분기까지 본사 평균판매가격(ASP)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폭이 예상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영업이익에서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8100억원으로 본사 예상지 6100억원을 상회한다”면서 “철강관련 자회사와 포스코에너지를 중심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놀라운 실적에도 업황둔화 우려가 POSCO의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5월 중순을 정점으로 POSCO의 주가가 부진한 것은 중국 철강가격 하락반전과 이에 따른 업황 피크 아웃(고점 통과) 및 4분기 이후 실적 둔화 우려 때문으로 판단한다”면서 “중국 철강가격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철강 생산제한 정책에 따라 감산이 7월부터 실시되고 있음에도 부동산, 제조업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정부의 원자재가격 안정 우선정책으로 인해 상승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철강가격 상승 모멘텀은 부진해도 밸류에이션 및 고매당 매력이 주가의 추가하락을 제한시킬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는 10월 25일 예정된 실적 컨퍼런스콜 이후 실적 전망치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