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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서 주목받는 리츠투자…“하락리스크 적고 배당도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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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10. 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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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률 낮지만 하락 위험도 적어
주가 하락해도 6~7% 배당으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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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이은 글로벌 악재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시세차익에 더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대체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높아진 것이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한 뒤 수익을 내면 수익금을 배당하는 간접 투자 상품을 말한다. 일반 주식 대비 주가 상승률은 낮은 편에 속하지만 이는 반대로 하락 리스크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주가가 하락해도 평균 6~7%에 달하는 배당으로 일정 부분 만회도 가능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가 횡보세를 보인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증시에 상장한 리츠 15개 중 14개의 주가는 1.68%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3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내림폭이 크게 작았다.

현재 상장된 리츠는 15개로, 시가총액 합계는 약 6조3000억원 수준이다.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모두투어리츠다. 한 달새 주가는 (9월 1일~10월 6일) 4.48% 상승했다. 모두투어리츠는 국내 호텔을 주요 자산으로 삼고 있는 만큼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에 상승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뒤를 이어 아울렛인 뉴코아 야탑·일산·평촌점과 2001아울렛 중계·분당점 건물을 자산으로 운용하는 이리츠코크렙이 3.76%, SK넥트워스·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를 편입해 운용하는 코람코에너지리츠는 3.62%, 벨기에 브리쉘에 있는 오피스를 자산으로 운용 중인 제이이알글로벌리츠가 3.40% 각각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임대 중인 오피스의 임차인은 벨기엔 행정기관(건물관리청)으로 임대료 수급에 문제가 없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월 14일 증시에 첫 발을 내딘 새내기 리츠주 SK리츠는 공모가 대비 이날까지 21.4% 올랐다. 리츠엔 단일 공모가(5000원)가 적용된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한 스폰서리츠다. 스폰서리츠는 대기업이나 금융사 등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가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를 의미한다.

이처럼 리츠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츠 공모 시장도 되살아난 분위기다. 당장 11월부터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미래에셋글로벌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터프리미어1호리츠 등의 상장이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가 불안정하니까 리츠가 대안으로 떠오른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에 리츠가 새로운 대체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초창기 국내 리츠는 단일 자산으로 시작했지만 조금씩 대형화를 꾀하며 기초자산의 다양화와 외형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배당으로 하방을 지지하는 인컴형 자산에 대한 관심 증대도 리츠 주가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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