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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만루 막으면 200만원 기부…‘스포츠’ 입은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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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8. 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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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SSG랜더스와 사회공헌 활동 진행
'스포츠케이션' 확산, 관련 상품 출시 잇따라
이마트24
김태훈 SSG랜더스 선수가 이마트24 기부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제공=이마트24
유통 업계가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시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통로로 스포츠를 선택해 브랜드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오프라인 스포츠 이 외에도 ‘e스포츠’와의 협업 상품 출시에도 나서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패션 업계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포츠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를 겨냥한 상품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스포츠케이션’은 운동을 뜻하는 ‘스포츠’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을 합성한 말로 운동을 하기 위해 떠나는 휴가를 일컫는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등장한 스포츠케이션은 특히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패션 업계는 주력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MZ세대의 수요를 겨냥해 관련 상품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번 프로야구 시즌 후반기 동안 SSG랜더스의 홈경기 상황에 맞춰 기부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이마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해 홈경기 시 주자가 있는 투아웃 상황에서 SSG랜더스 투수가 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5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삼진으로 마무리 하면 200만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마트24는 이번 기부 활동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에 대한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야구팬부터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에게 이마트24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야구 마케팅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번 기부활동으로 이마트24의 야구맥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는 등산·골프·서핑·자전거 라이딩 등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스포츠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골린이’와 ‘산린이’ 등을 위한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도 등산복이나 테니스웨어 등 스포츠를 즐기는 MZ세대의 수요를 기반으로 신상품을 론칭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는 지난달 골프 캡슐 컬렉션을 첫 출시했으며 오클리도 ‘영골퍼’들을 위한 가을 골프웨어 3종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유통 업계에서는 게임 유저들을 위한 ‘e스포츠’와의 협업 상품들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공식 스폰서인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LCK와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선보였다. LCK는 프로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다. 맥도날드가 선보인 LCK 컬래버레이션 굿즈는 티셔츠와 볼캡으로 맥도날드 로고가 새겨진 후렌치 후라이와 LCK로고를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한현민 이마트24 마케팅팀 파트너는 “SSG랜더스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던 중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고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및 상생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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