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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장남, 매각 발표 전날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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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8.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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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며 눈물 흘리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남양유업 상무가 매각 발표 하루 전날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5월 26일 보직 해임 상태에 있던 홍진석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상무)을 전략기획담당 상무로 복직시켰다.

홍 상무는 회삿돈 유용 의혹으로 지난 4월 보직 해임됐으나 한달여 뒤 상무로 복직했다. 홍 상무가 복직된 날인 5월26일 차남 홍범석 상무도 미등기 임원으로 승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5월 26일자에 복직한 게 맞다”며 “현재 매각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계약 종결 이후 임원현황에 대한 일괄적인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홍 회장도 그대로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홍 회장의 직함은 ‘회장’, 상근 여부는 ‘상근’으로 기재돼 있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 5월 4일 기자회견에서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사퇴 발표 이후 경영 업무를 하고 계신 건 아니고 매각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매각 관련 업무 사항들을 보러 회사에 방문하고 계시는 것”이라며 “매일 출근하는지는 저희도 체크하는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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