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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는 시초가(5만 37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6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33조1620억원에 달하면서 금융주 1위, 코스피 전체 11위에 올라섰다.
특히 종전 금융주 1위였던 KB금융(21조7052억원)과는 무려 11조원의 차이가 난다. 시총 10위인 기아(34조6991억원)와는 1조5000억원 차이다. 앞서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 가치를 최소 11조원에서 최대 31조원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과정에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일어나면서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국내 금융주 1,2위였던 KB금융과 신한지주를 훨씬 웃도는 3.43배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에도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82.7대 1, 청약 증거금 58조3020억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중복 청약 금지 리스크 등의 악재 등을 넘어선 것이다.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생태계 상 카카오뱅크는 금융 플랫폼 생산자 역할을 담당하며 26주 적금과 모임통장, 저금통 등 이용자 중심의 차별적 서비스를 통한 반복된 성공 경험이 향후 빠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IT개발인력이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만큼 유연한 인하우스 중심의 자체 개발 시스템이 주는 장점을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은행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출 상품 라인업 강화에 따른 카카오뱅크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에 없던 대출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목표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효과와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증가시킨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카카오뱅크는 은행 내에서도 가장 높은 플랫폼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누적 총 고객 수 역시 경제활동인구의 57%에 달하는 1635만명으로 5대 시중은행과 견줄만한 은행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