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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파병부대 위한 백신 반출, 유통 문제로 어렵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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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7.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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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청장 "백신 국외 반출과 관련해 국방부와 세부적으로 논의한 적 없어"
50대 예방접종 관련 긴급 브리핑 이동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 오류 개선 등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백신을 접종하지 못해 감염 규모가 커졌다는 비판에 대해 방역당국은 유통상 문제로 백신 공급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비행기를 통해 백신을 보내야 하고, 또 백신의 유통 문제 등이 어렵다고 판단돼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해외 파병 부대에 백신을 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 청장은 “국제법과 관련해선 군인에 대한 접종이기 때문에 제약사와 협의해 백신을 보내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 부분도 정확하게 비행기 운송이나 배에서의 접종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토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는 사안으로 본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일각에서 ‘합동참모본부가 해외 파병 부대에 백신을 보내려고 했으나 질병청이 국외 반출이 불가하다고 반대해 계획을 접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국외 반출과 관련해 세부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누적 확진자는 247명으로, 전체 301명의 82.1%에 해당한다.

정 청장은 승조원 복귀 후 치료와 관련, “확진 여부에 따라 격리와 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국방부와 복지부 등 관계 부처가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유사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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