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4년만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개최...최 차관, 방일
셔먼, 몽골 방문 후 방중, 미중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 타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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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셔먼 부장관의 첫 아시아 순방에는 중국 방문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막판 조율을 통해 방중할 가능성도 있다.
셔먼 부장관은 21일 한국을 방문, 23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제9차 한미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한다고 외교부와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외교부는 “셔먼 부장관의 방한은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지난달 9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셔먼 부장관과 회담했으며 당시 그의 방한을 초청했었다.
셔먼 부장관은 방한에 앞서 2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를 위해 최 차관도 방일해 한·일 차관회담을 가진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2015년 4월 시작돼 2016년 4차례 열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인 2017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셔먼 부장관은 일본·한국 방문 후 몽골을 거쳐 방중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국무부 발표에서는 중국이 빠졌다. 하지만 막판 조율을 통해 셔먼 부장관과 셰펑(謝鋒)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회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셔먼 부장관이 다음주 중국 톈진(天津)에서 셰펑 부부장을 만나 미·중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