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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불안 속 55~59세 예약재개…2030 “백신 맞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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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7.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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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잔여 백신 지침 혼선 가중<YONHAP NO-2604>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이 없음을 보여주는 휴대전화 화면.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시스템 불안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후순위인 2030세대에서는 잔여백신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접종 대상자 355만1494명 중 253만3080명(71.3%)이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이는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2일 예약을 마친 약 185명에 전날 8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16시간 동안 신규로 예약을 접수한 70만542명이 더해진 수치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12~17일 엿새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55~59세 사전예약을 모더나 백신 보유 물량 소진으로 조기 마감했다. 이후 예약·접종 기간을 조정해 전날부터 예약이 재개됐으나, 8월로 예정된 50~54세(1967~1971년생)의 접종 일정은 1주일 늦춰졌다.

모더나 백신 부족과 잦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50대 전체 접종 일정이 일주일 가량 연기되면서 다음 접종 대상자인 40대 이하 접종 일정도 순차적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추진단은 접종 예약 개시일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기는 예약지연과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판매 당시 도입했던 ‘예약 5부제’ 등을 통한 분산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방안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간 백신 접종에서 소외됐던 2030은 온라인상에서 잔여 백신 예약 팁을 주고받으며 일종의 게임처럼 예약 행렬에 뛰어들고 있다.

잔여백신은 사전 예약자가 접종 당일 접종기관에 방문하지 않거나 질병이나 여타 이유로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접종하지 못했을 때 생긴다.

그러나 업무에 매진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잔여 백신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20대 직장인 A씨는 “20대라고 해서 코로나19에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 가족과 나의 건강을 지키고 싶어 하루빨리 백신을 맞고 싶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B씨는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감염 차단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선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하는데, 50대 접종 일정까지 밀리니 자포자기한 상태”라고 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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