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라브로프, 다음주 북극평의회 장관회의서 첫 대면 협상
블링컨, 러 간첩 혐의 억류 미국인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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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전하고 두 장관이 상호 관심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를 모색하는 조정되고 실용적 접근이라는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일본 등 동맹국 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에 상세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북한에 이를 전하는 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프라이스 대변인은 두 장관이 다음주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북극평의회 장관 회의와 러시아가 차기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극평의회는 미국·러시아 등 북극권 연안 국가가 참가하는 회의체로 두 장관은 이 회의에서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동맹에 해를 끼치는 러시아의 행동에 대응해 미국민을 보호하고, 미국의 이익 수호를 위해 단호히 행동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의를 반복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간첩 등 혐의로 억류한 미국인 폴 월런, 트레버 리드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