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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국제 철새 이동경로 ‘서식지 안정화’ 해안펜스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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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05. 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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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이동로와 철새쉼터에 가림막 설치
해안펜스 설치
전남 신안군 압해도 대천리 일대 해안펜스 설치 이후 관찰된 멸종위기조류 노랑부리저어새와 왜가리. /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국제적인 철새 이동경로인 압해도 대천리 갯벌 일대에 서식지 안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압해도 일대 갯벌은 봄, 가을철 번식과 월동을 위해 이동하는 다양한 도요·물떼새류들이 지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중요한 중간기착지다.

압해도 갯벌은 이러한 철새 서식지로서의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EAAFP: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에 등재됐다.

군은 서식지 안정화를 위해 철새들이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주요지점에 해안펜스(가림막·200m)를 시범 설치했다. 압해도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조류들은 만조가 되면 휴식할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데 모니터링 결과 해안펜스가 설치된 방조제와 모래톱을 집중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새들이 집중 모여드는 4개 지점에는 압해도 갯벌과 모래톱의 중요성, 멸종위기 조류 등을 소개하는 생태안내판을 설치한다. 해안펜스에도 철새들의 사진을 부착해 조류탐방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서식지 안정화 효과가 입증된 해안펜스를 올해 200m 연장 설치해 철새 서식지 환경개선에도 힘쓴다.

박우량 군수는 “청정지역인 신안은 생물권보전지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서식지로 지정·보호하고 있어 서식하는 철새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생물자원 보전과 안정적인 서식지를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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