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44%, 백신 접종...접종 장소·신청 사이트 다양
백신 선택도 사실상 허용...한국과 사뭇 다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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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결과로 보였다. 11일 오후 기준 미국 내 백신 접종 회수는 1억1710회로 대상 인구의 43.8%가 최소 1회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은 지난 1주일 평균 하루 300만회 이뤄졌다. 접종 장소는 병원·진료소뿐 아니라 스타디움·체육관 등 다중시설과 전국적 체인망을 가진 약국 등이다. 드라이브 스루(자동차 이동형 선별 진료소) 접종도 진행되고 있다.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1회 접종하는 존슨앤드존슨(J&J)인데 백신 선택도 사실상 허용되고 있다. 거주 시나 카운티 등의 보건당국이나 약국 등에 접종 신청을 하면 시간·장소, 그리고 접종 백신이 나타나는데 희망 백신이 아닌 경우 날짜나 장소, 그리고 예약 사이트를 변경해 다른 백신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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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상자의 2% 정도가, 그것도 대부분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백신 선택권도 없는 우리와 상황이 사뭇 달라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병 초기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해 중국·이탈리아와 함께 핫스폿(집중발병지역·국가)으로 지목됐을 때의 강력한 기억을 소환한다.
당시 최악의 상황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방역 선진국으로 주목받았던 상황이 재연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