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억소리’ 공기업 수장 재테크…부동산·주식이 효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328010018080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03. 29.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김종갑 사장 재산 165억 '공직자 1위'
아파트값·주가 상승…1년 새 28억↑
발전자회사 5곳 사장 평균 15억 보유
clip20210328173415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을 비롯한 공기업 수장들의 ‘억’ 소리나는 재산이 공개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민생 경제가 위축됐음에도 지난해 재산 불리기에 성공했다. ‘경기 불황’도 개인재산 운영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은 모양이다.

28일 관가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4억1297만원으로 평균 1억3112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히 오른 토지, 건물, 주택 등 부동산과 고공 행진을 펼친 주가가 재산 형성에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퇴임을 앞둔 김종갑 한전 사장의 경우 165억3122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정부 고위 공직자 1885명 중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관보에 따르면 김 사장의 재산은 지난해 137억2979만원에서 165억3122만원으로 한 해 동안 28억143만원 증가했다. 이 중 20억8180만원이 랩어카운트, ETF 계좌에 의한 주식 투자로 수익률만 60.6%에 달한다. 그의 포트폴리오엔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을 비롯해 텐센트, 길리자동차 등 해외 주식이 다수 포함돼 있었으며, 브라질국채(BNTNF)도 19만9000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와 본인 소유의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이 지난해 28억원에서 36억원으로 8억원가량 오르며 차액을 거뒀다. 2018년 취임 당시 재산 신고액이 122억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임기기간 약 40여억원의 재산을 늘린 셈이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재산은 지난해 23억7186만원으로 1억712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급여와 성과급 영향이 컸다. 정 사장의 연봉은 2억 2000만원대다.

정 사장의 재산은 본인 명의의 예금 자산이 10억8841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배우자와 장남 명의의 예금이 각각 9651만원, 6056만원으로 확인됐다. 보유 중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11억275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한전 산하 5대 발전 자회사 수장의 평균 보유 재산은 15억58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향열 남동발전사장은 18억7312만원, 박일준 동서발전사장은 15억4313만원, 김병숙 서부발전사장은 26억833만원, 박형구 중부발전사장은 16억143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가운데 신정식 남부발전사장만 1억990만원의 빚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과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각각 18억5829만원, 14억907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식 및 부동산 재테크로 박 사장은 1억8746만원, 2억1873만원의 차액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이 49억9000만원,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24억9800만원,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13억3100만원,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22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