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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文, 국민성 탓하는 무책임한 지도자…정신세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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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3. 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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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이병화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적폐가 도대체 누군지 둘러봐야한다"고 비판했다.

16일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처구니없는 부동산 정책으로 벼락거지들을 양산하며 자산 양극화에 매진한 정권에 '공적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라는 대형 부패스캔들까지 터졌는데, 문 대통령의 안드로메다형 발언을 보니 웃어야 할지 화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LH 지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라며 "우리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정신을 구현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윤 "매일 날 새기가 무섭게 공적 정보를 투기에 써먹은 여권 인사들 소식이 터지고 있는데, 어제 대통령 발언은 부동산 투기의 역사적 뿌리가 깊다며 난데없이 국민에게 화살을 돌렸다. 공적 정보를 자신들 배를 불리는 데 써먹은 권력 내부의 부패 문제를 놓고 사과는커녕 국민성 탓, 앞 정권 탓하는 무책임한 지도자의 민낯을 보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집권 후 4년 내내 '우리는 개혁 주체, 너희는 적폐. 우리 편은 뭘해도 촛불 정신'이라는 후렴구로 정신 멀쩡한 국민들을 네편내편 갈라 서로 증오하게 만들어 놓고, 자신들의 부패에는 '우리 정치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며 못 본 척해달라고 한다"며  "이쯤 되면 '우린 촛불 너넨 적폐' 망상으로 현실 파악이 안 되는 병증이 심각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 환영한다. 그런데 적폐가 도대체 누군지 둘러보시라"며 "갑자기 쥔 권력에 취해 스스로 썩어 내리는 것에도 무감해진 대통령님 주변인들 말고 누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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