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11월 4위서 8·12위로 하락하다가 4단계 상승
백신 확보율 상승 등 기여...싱가포르·중국·대만 이어 아시아 4위...일본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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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업데이트한 ‘2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은 평가 대상 53개국 가운데 8위였다.
한국은 이 순위가 처음 집계된 지난해 11월에는 4위를 차지했으나 8위(12월)·12위(올해 1월)로 하락했다가 이번에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매달 인구 10만명당 확진자·코로나19 치명률·인구 100만명당 사망자·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계약 포함)·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 등 코로나19 상황과 봉쇄 강도·지역사회 이동성·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보통 의료보험 보급·인간개발지수 등 삶의 질 11개 항목을 집계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낸다.
한국의 순위 상승에는 확진자 증가세 완화와 백신 확보 성과가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1월 40명에서 2월 25명으로 줄었고,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은 90%에서 135%로 올랐다.
이에 힘입어 한국의 평가 점수는 1월 60.9점에서 2월 65.3점으로 개선됐다.
뉴질랜드가 77.2점으로 정상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호주·싱가포르·핀란드·노르웨이·중국·대만·한국·일본·태국이 톱10에 들었다. 미국은 27위에 그쳤지만 1월과 비교하면 8계단 상승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중국·대만·일본·홍콩·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터키 등은 순위가 하락했고, 한국을 포함해 태국·인도·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순위는 올랐다.
53개국 중 최하위는 멕시코였고,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거 하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