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평생 에이즈 연구 리더십, 코로나19 백신 지지"
재단, '과거' '미래' 부문 수상자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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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댄 데이비드 재단은 15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을 2021년 댄 데이비드상 ‘현재’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태생의 이스라엘계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댄 데이비드(2011년 사망)가 출연한 1억달러의 출연금으로 2000년 제정된 덴 데이비드 상은 매년 과거와 현재·미래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상한다.
재단 측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에이즈 연구에서 일생 보여온 리더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지가 파우치 소장의 수상 이유라고 설명했다.
재단 측은 “파우치 소장이 도전적인 코로나19 위기 동안 근거 없는 반대에 직면해 용기 있게 과학을 옹호했다”며 “매우 격앙된 정치적 환경에서 권력에 진실을 말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원으로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하면서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심각성,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 봉쇄 조처 등 코로나19 대응에 힘썼다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우치 소장은 1984년부터 지금까지 7개 미 행정부에서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재단 측은 역사와 보건의학 전문가인 앨리슨 배쉬포드 영국 뉴사우스웨일즈대학·캐서린 파크 미국 하버드대학·키스 와일루 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가 ‘과거’ 부문, 항암 면역요법의 선구자인 이스라엘의 젤리그 에쉬하르 교수와 칼 준·스티븐 로젠버그 박사가 ‘미래’ 부문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