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대응시 1년 주기 접종 필요할 수도"
"백신 접종 75~80%면 일상생활 복귀...2~8도, 영하 20도 보관 백신 2종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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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사힌 CEO는 2~8도와 영하 20도에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2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힌 CEO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 지속성에 대해 통상적으로 2년마다 접종을 하면 효과가 지속된다면서 변이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1년마다 접종할 필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공중보건 담당 부처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 지속성에 대해 명확한 수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의 효과 지속성이 길수록 일상생활로 돌아갈 날도 가까워진다고 닛케이는 해석했다.
사힌 CEO는 “백신 접종률이 75~80%에 이르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힌 CEO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탄생의 사실상 ‘아버지’라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의 백신은 지난해 12월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이미 약 50개국에서 접종이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내 1억4400만회 접종분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오는 17일 첫 접종에 나선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정식 승인했다.
사힌 CEO는 ‘일본의 추가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국가·지역과의 계약을 조사해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본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1월 도입한 백신의 EU 역외 수출에 대해 사전 허가 취득을 의무화한 제한 조치도 일본 공급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올해 20억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하고, 올해 말까지 벨기에와 최근 가동을 시작한 독일 마부르크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 17억5000만회분으로 증산할 계획이다.
사힌 CEO는 “2022년에 더 생산할 것”이라며 공급 확대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사힌 CEO은 기존 백신보다 보관이 편한 새로운 타입의 백신 2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타입의 mRNA 백신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며 “하나는 냉동 건조 타입으로 2021년 후반 승인을 목표로 하고, 다른 하나는 영하 20도로 보관할 수 있는 액체 타임인데 이것이 더 빨리 개발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냉동 건조 타입은 2~8도에서 보존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