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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일자리, 반도체·전자 증가…나머지 업종은 유지·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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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01. 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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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은 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아시아투데이DB
올 상반기 주요 업종별 일자리는 전자·반도체 부문이 작년에 비해 증가하는 반면 조선업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계·섬유·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3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고용정보원은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전망은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일자리 증감 추이를 예상한 것이다.

먼저 전자, 반도체 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자리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 업종의 경우 전자·정보통신(IT) 성장세 회복,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확대로 인한 전자제품 수요 증가, 비대면 업무 확산에 따른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시장 활성화 등으로 고용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반도체 업종의 고용 증가 폭은 2.9%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모바일, 서버 등 수요 확대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반도체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반면 조선 업종 일자리는 5.6%(6000명)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보다 33.9% 감소해 올해 일감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의 경우 EU 온실가스 배출권 규제, ‘기존 선박 에너지효율지수(EEXI)’ 시행 예상으로 발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선박 수주의 경우 향후 일자리로 이어지기에는 시차가 있어 올해 상반기 조선 고용 시장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계·섬유·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보험 업종의 일자리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1%(1000명) 고용이 감소할 전망이다. 인프라 투자와 경기 부양책은 일반기계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백신 상용화 전까지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해 성장세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섬유 부문도 올 상반기 0.5%(1000명)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경기 회복 등은 긍정 요인이나 글로벌 경쟁 심화, 중국 제품 품질 향상에 따른 시장 침체는 위기 요인이다.

철강 부문은 상반기 1.4%(2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철강산업은 올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해 전년도와 비슷한 고용 규모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는 신차 효과,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수요 회복, 수출 증가 등은 기대된다. 다만 국내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수요를 당겨 쓴 만큼 내수시장 성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비대면 IT 제품 확대, 프리미엄 OLED 수요 증가로 고용 규모가 전녀 동기 대비 1.4%(2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업의 경우 사회기반시설과 정부 공공기관 투자를 바탕으로 상반기 1.4%(2만8000명)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라 상반기 0.4%(3000명)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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