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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세계가 빠진 술은…집에서 홀짝인 술 혹시 와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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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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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까지 와인 수입량 2019년보다 5000톤 많아
신세계그룹은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와인 판매 확대 심혈
이마트24 올해 200만병 목표, 백화점 "VIP서 대중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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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의 아이템으로 와인이 각광받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와인 수입량은 3만8969톤으로, 12월 수량이 집계되지 않았음에도 2019년 전체(3만3979톤)보다 약 5000톤이나 늘었다. 기존에는 맥주나 소주가 집에서 먹는 대표적인 술이었지만 집에서 술을 마시는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 잡고 와인이 식탁 위에 오르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이런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백화점부터 편의점인 이마트24까지 와인 구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전통주를 제외한 주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은 다양한 주류 소비 현상이 고객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는 올해 와인 판매량 목표를 200만병으로 잡았다. 지난해 170만병을 팔았던 이마트24는 목표 수치를 높이고 상품의 가격대를 더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올해 ‘이달의 와인’을 1만원 내외·1만~3만원대·4만원 이상 상품으로 세분화한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매월 다양한 가격대의 새로운 와인을 추천해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지속 찾도록 하는 록인(LOCK-IN) 효과와 ‘이마트24 = 와인’이라는 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와인은 1~2종만 비치해 놓거나 아예 없는 점포도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집에서 술을 먹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편의점에서 다양한 술을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이마트는 유통업계에 ‘와인 경쟁’을 촉발시켰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와인 셀러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2019년 4900원의 ‘도스코파스’ 상품을 선보이면서 와인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200만병을 팔았는데, 국내에서 연간 200만병이 팔린 와인은 도스코파스가 최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와인 브랜드가 전 유통채널을 통틀어 연간 최대 100만병이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도스코파스의 판매량은 기록적이다.

이마트의 경우 와인 매출이 지난해 10월까지만 27% 신장해 처음으로 연매출 순위 10위에 등극하는 등 와인 시장 확대에 한몫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연간 와인 실적이 전년보다 41%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통주는 22.1%, 양주는 6.9% 증가한 것에 비하면 높은 신장률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12월은 같은 기간 66%나 급성장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과거 백화점 와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VIP 등 소위 단골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대중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홈술 등의 트렌드로 와인을 자주 접하다 보니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고, 시음 적기를 고려해 쇼핑하는 등 시장이 더욱 성숙해졌다”고 분석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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