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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 허민 의장 직무정지 2개월 처분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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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2. 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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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갑질 논란' 허민 키움 의장에 직무정지 2개월
허민 히어로즈 의장 /연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허민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에게 2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KBO 상벌위원회 결정에 대해 법적대응키로 했다.

키움 구단은 29일 “구단과 단장에 관한 엄중 경고 처분은 수용한다. 그러나 ‘팬 사찰 여부나 법률 위반 여부’, ‘이사회 의장의 투구 등 행위에 대한 KBO 징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2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허민 의장에 대해 “이사회 의장 신분에서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처신을 함으로써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KBO리그의 가치를 훼손했다” 강조했다. 이어 KBO는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 손상 행위’와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따라 허민 의장에게 2개월 직무정지 제재를 부과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팬 사찰 논란에 관해서는 “사법기관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므로 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향후 사법적인 조치가 이루어지는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제재를 심의한다”며 “해당 사안의 관련자들이 법규 위반이라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는 행위를 함으로써 경기 외적으로 리그의 품위를 손상한 것으로 판단해 히어로즈 구단과 김치현 단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한다”고 했다.

허민 의장은 지난 6월 퓨처스리그 훈련장에서 2군 선수를 상대로 공을 던진 장면이 보도된 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키움은 허 의장의 투구 모습을 촬영해 방송사에 제보한 팬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키움 구단은 “향후 진행되는 (법적 대응)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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